소년의전도지
늘 주일 오후가 되면 거리로 나가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전도지를 나누어주는 한 크리스챤이 있었다.
그런데 비가 억수같이 쏟아지던 어느 주일 오후.
몹시 피곤했던 그는 자기 집 서재에서 조용히 쉬고 있었다.
그때 그의 11살 된 아들이 아버지가 집에 계신 것을
보고 놀라며 물었다.
“아빠, 오늘은 왜 전도지를 나누어주러 가지 않으세요.”
“비가 너무 많이 오고있구나.”
그는 가볍게 대답했다.
“아빠, 그럼 비가 오는 날엔 하나님께서 사람들을
구원하지 않으시나요.”
놀란 그는 아들에게 설명을 해주었다.
“비가 너무 많이 내릴 때는 거리에 사람들이 별로 없단다.
게다가 나는 지금 몹시 피곤하거든.”
“아빠, 그렇다면 제가 아빠 대신 나갈까요.”
아들의 진지한 모습을 본 그는 전도지를 주며 다 나눠준 후
곧장 집으로 돌아오라고 주의를 주었다.
그러나 전도지 한 장을 나누어주는 데는 오랜 시간이 걸렸다.
마침내 소년의 손에는 한 장이 남았지만 그 마지막 전도지를
건네줄 만한 사람의 모습이 보이지 않았다.
그래서 소년은 가장 가까운 집을 찾아가 문을 두드렸다.
“누구시죠?”
몹시 침통한 표정의 나이 많은 여인이 문을 열었다.
소년은 얼굴에 큰 웃음을 띠고 공손히 말했다.
“미안해요, 아줌마.
저는 아줌마께 이 전도지를 전해드리러 왔어요.”
소년은 보드라운 손으로 전도지를 그녀의 손에 건네주었다.
다음 주일 예배시간에 찬송과 기도 후 목사님께서 주님의
은혜를 간증하고 싶은 분이 계시냐고 물었다.
그때 한 나이 많은 여인이 일어났다.
그녀의 얼굴에는 하늘의 빛의 감돌고 있었다.
“저는 남편과 아들을 잃어버린 후 인간의 모든
고통을 맛보았습니다.
오랜 갈등 후 저는 자살을 결심했습니다.
비가 많이 오던 지난 주일 밤 목을 맬 준비를 하고 있는데
갑자기 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났습니다.
문을 열어보니 거기에는 생기발랄한
작은 천사가 서 있었습니다.
그는 저에게 전도지 한 장을 주었습니다.
그것을 읽으면서 저는 하나님께서 저를 저버리지
않으셨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아멘...
하나님의 말씀에는 능력과 그리고 사람을 살리는
생명이 있습니다..
저는 그 능력의 말씀을 믿습니다.
저에게는 그 하나님의 말씀이 제 아들을 살리신
흔적이 있습니다.
우리가 전하는 하나님의 말씀은 사람을 살리는 것입니다.
"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을 인함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을 인함이라
그가 징계를 받음으로 우리가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음으로 우리가 나음을 입었도다
우리는 다 양같아서 그릇 행하여
각기 제 길로 갔거늘
여호와께서는 우리 무리의 죄악을 그에게 담당시켰도다"
이사야 53장 5절-6절
